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[기업기상도] 제철 만나 맑은 기업 vs 역풍 맞아 흐린 기업

2024-01-14 2 Dailymotion

[기업기상도] 제철 만나 맑은 기업 vs 역풍 맞아 흐린 기업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 주간 기업뉴스 리뷰 주간 기업기상도입니다.<br /><br />새해 벽두부터 금융가를 고민스럽게 했던 부동산 금융부실 문제가 밀고 당기기 끝에 일단 파국은 면했죠.<br /><br />하지만 이번 사태가 앞으로 닥칠 어려움의 시작에 불과하다는 관측도 나오는데요. 그러면 한 주간 맑고 흐린 기업을 찾아 기업기상도 출발합니다.<br /><br />이번 주 맑은 기업은 부동산 금융문제의 장본인 태영건설로 시작합니다. 일단 파국은 피했습니다.<br /><br />미지근한 대처에 회생절차로 가나 했더니 정부, 채권단에 대통령실까지 압박하자 결국 부담 약속 이행, 지주사 담보 제공을 공언했죠. 회의적이던 채권단도 96%가 찬성해 워크아웃 시작을 결정했습니다. 최대 넉 달간 빚 정리할 시간을 번 겁니다. 이제 신규 자금을 넣고 팔 것은 팔고 정리할 것은 정리하는 일이 남았죠. 진짜 급한 불만 끈 겁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업황이 안 살고 자금 투입이 미진하면 또 부실 날 수 있고 지주사 보증채무에 하청사 어음, 임금 체불 우려도 있죠. 일단은 맑은 기업이라 말씀드리지만 이후는 태영과 채권단에 달렸습니다.<br /><br />다음은 한화솔루션입니다. 미국 역대 최대 규모의 태양광 패널 공급 계약 소식 있었습니다.<br /><br />중국이 휩쓰는 태양광 패널에서 버티는 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 미국에서 초대형 계약을 따냈습니다. 마이크로소프트와 손잡고 내년부터 2032년까지 12GW 규모의 패널 공급에 설계, 시공 서비스도 맡습니다. 어느 정도냐 하면 미국의 180만 가구가 쓸 전력을 만들 수 있고 재작년 미국 전역에 설치된 태양광 용량의 60%에 달하는 규모입니다.<br /><br />특히 MS와의 결합이 주목할 부분입니다. 인공지능과 클라우드 컴퓨팅으로 전력 소모는 방대한데, 이를 친환경 전력으로 조달할 계획이기 때문이죠.<br /><br />이제 흐린 기업입니다.<br /><br />KB, 신한, 하나, 우리 등 4대 은행입니다. 과점 논란의 후폭풍이 임박했습니다.<br /><br />대통령의 은행 과점 지적이 공정거래위원회 심사보고서로 돌아왔습니다. 현장조사를 거쳐 네 은행에 보낸 심사보고서에는 대출금리 담합은 빠졌지만 물건별 담보인정비율 등 여러 곳에서 담합해 부당이득을 취했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 이것만으로도 수천억원대 과징금에 검찰 고발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홍콩H지수 연계 파생상품의 손실 책임 문제도 대기 중입니다. 은행들 이익이 올해도 나쁘진 않을 것 같다지만 제재와 검사, 배상 등의 고난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이번엔 LG에너지솔루션입니다. 전기차 성장 둔화에 실적 부진이 현실화한 모양새입니다.<br /><br />중국을 빼면 전기차 배터리 선두인 LG에너지솔루션.<br /><br />작년 매출이 처음으로 30조원을 넘고 영업이익도 2조원을 넘었는데요. 문제는 4분기였죠. 전기차 성장세 둔화로 4분기 영업이익이 3,382억원, 시장예상 5,900억원을 크게 밑돌았습니다. 주가도 증권사 목표가가 하락했는데 2차 전지주 전반이 비슷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고성장 산업도 숨 고를 때 있고 전기차와 배터리는 지금이 바로 그때죠. 여기서 어떻게 대처하느냐가 미래를 가릅니다.<br /><br />다음은 쿠팡 보실까요? 전기차 배터리만큼이나 고성장해온 이 회사도 악재가 없진 않은 모양입니다.<br /><br />한국에서 사업하지만 모회사는 미국에 상장된 쿠팡.<br /><br />매출에서 이마트 능가, 세계 최대 온라인 명품사 인수, 첫 흑자 예상까지 호재가 많은데 미국 증시의 시각은 좀 다른가 봅니다. 주가는 상장 때 최고가 대비 3분의 1, 20달러에 육박했던 1년 내 최고가보다 낮고요. 그래서인지 국내 서학개미들도 순매도로 돌아섰고 이전 일이지만 미국 주주들이 기업공개신고서 등을 문제 삼아 소송에 나섰단 뉴스도 있었죠.<br /><br />쿠팡이 유통지도를 바꿔놓은 건 사실인데요. 흑자를 통한 누적결손 해소 속도, 성장세 유지에 미래가 달린 듯합니다.<br /><br />마지막은 대표 게임기업 NC소프트입니다. 야심 차게 출시한 신작 게임에서 계정 탈취 논란이 불거졌습니다.<br /><br />신작 쓰론앤리버티의 계정 탈취 추정 피해가 속출한다는 소식입니다.<br /><br />홈페이지 등에 "게임 속 화폐가 사라졌다" "중국 등지의 대량 접속 시도 기록이 있다"는 글이 다수 올라왔는데요. 결국 피해 증가를 인정하고 기기 등록 보안서비스에 들어야 게임을 할 수 있게 했습니다. 신작이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에 실적, 주가 전망이 하향일로인 때라 더 그렇습니다.<br /><br />엔씨는 경영진 개편, 사업 정리 등 구조조정이 한창인데요. 과거 광고처럼 게이머들이 출시를 재촉하는 대작을 기다립니다. 택진이 형!<br /><br />금융 악재 수습에 몰두하는 새 고용도 심상찮습니다.<br /><br />고용보험 가입자 증가폭이 계속 줄어 거의 3년 만에 최소고, 비혼자 증가로 8년 뒤부터는 경제활동참가율마저 꺾인다는 우려도 나왔죠.<br /><br />일자리 공급과 수요 증대 없이 성장도 복지도 없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주간 기업기상도였습니다.<br /><br />PD 김효섭<br />AD 김희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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